불멸의 고전 작가에는 <어린왕자>를 펴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의 작가, 세계의 문학’을 뽑는 네티즌 투표를 실시한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6780표(9.7%)를 얻으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오늘을 사는 작가’ 1위로 선정됐다.

매번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한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간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르며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왔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조앤.K.롤링이 5422표(7.8%)를 얻었고, 파울로 코엘료가 5066표(7.3%)를 얻어 뒤를 이었다. 4위부터 9위는 차례로 무라카미 하루키(7.2%), 알랭 드 보통(5%), 밀란 쿤데라(4.1%), 기욤 뮈소(3.6%), 댄 브라운(3.5%), 히가시노 게이고(3.3%)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 독자들이 저를 1위로 뽑아 주셨다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확실히 한국은 ‘미래의 나라’다. 특히 젊은 한국 독자들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관심 덕분”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펴낸 ‘불멸의 고전 작가’ 투표에서는 <어린 왕자>로 모든 이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킨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5513표(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셜록 홈즈> 시리즈로 탐정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아서 코난 도일은 4366표(5.6%)를 얻어 4266표(5.4%)를 얻은 <레 미제라블>의 빅토르 위고를 100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부터 9위는 헤르만 헤세(5.4%), 윌리엄 셰익스피어(5.3%), 어니스트 헤밍웨이(5.1%), 제인 오스틴(4.7%), 조지 오웰(3.9%), J.R.R. 톨킨(3.6%)이 이름을 올렸다.

테마 별 최고의 작품을 뽑는 투표에서는 ‘불멸의 고전 작가’ 1위에 오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책 속 가장 감명 깊었던 문장을 꼽는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테마에서 4742표(1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한 예스24는 투표에 참여한 독자 중 100명을 초청해 오는 9월 13일과 14일 ‘파주 가을 문학캠프’를 진행한다. 파주 출판단지에서 진행될 이번 문학캠프에는 세계문학을 테마로 터키문학 번역가 이난아 교수와, 양억관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를 비롯해 인문학자이자 번역 전문가인 이현우씨가 독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이지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 새롭게 기획한 ‘한국인이 사랑한 세계 작가’ 투표가 2만 4000명이 넘는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책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의 작가, 세계의 문학’ 투표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대표작과 선정 도서를 구매하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도서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컬렉션(2명), 쿠션 테이블(5명), 원목 독서대(10명), 독서 스탠드(20명) 및 할인쿠폰과 YES포인트를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http://goo.gl/GSYcf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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