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신규 가입자 대상 자동 적용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KT 이동통신서비스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의 가입비 부담이 없어진다.

순액요금제 출시,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 가계통신비 안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왔던 KT(회장 황창규)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고객이 신규 가입 시 부담하던 7,200원의 가입비가 무료로 전환되며, 이는 3월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1996년 최초 도입됐으며, KT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인하로 기존 2만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이번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346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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