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제선을 운항중인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인하를 단행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운임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6월 초 10% 인하된데 이어 내달 1일부터 19%가 추가로 내려가 해외여행객들의 비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월1일 이후 유럽여행 등 해외 장거리 노선을 선택해 휴가를 떠날 경우 지난 4~5월에 비해 약 12만원의 실질적인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행업계에서도 유류할증료 인하가 해외여행객 수요를 증가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이와 관련, 해외여행 전문업체 라이브투어(www.liventour.com)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능하면 7월1일 이후로 일정을 잡는 것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25일 조언했다.
 
이태훈 라이브투어 대표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류할증료 인하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여행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며 “유류할증료 인하 소식으로 최근 유럽 배낭여행과 효도여행에 대한 문의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여행정보는 사실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여행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여행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여행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도 정확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실시간으로 여행지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정보는 바로 질문할 수 있어 인터넷 검색이 어려운 노년층뿐 아니라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다.
 
라이브투어는 부정확한 여행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해 4월1일부터 실시간 인터넷방송을 운영, 보다 정확한 여행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김태범 라이브투어 부사장은 “정확한 여행정보에 재미를 가미해 시작한 라이브방송이 첫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편성 시간과 횟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16일부터 6월15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갤런당 277.86센트)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