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분담과 정보공유로 중복투자 방지 및 시너지 효과 창출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8개 에너지 공공기관과 공공부문 R&D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에너지분야 기술개발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 본부장,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과 18개 공공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8개 공공기관이 MOU에 참여했다.

   
▲ 1열 왼쪽에서 6번째가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본부장, 7번째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8번째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황진택 원장(출처=한국전력)

R&D 역할분담 및 중복투자 방지, 중소기업 지원 전략 등을 담은 ‘정부 R&D 혁신방안(‘15.5)’에 공공기관들이 적극 참여하고, 에너지 공공기관간 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투자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 체결의 주요내용은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로드맵, 투자계획, 투자이력 등 정보공유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공공기관 R&D의 효율적 운영 목적의 공통운영 매뉴얼 수립 등에 관한 협력 ▲상호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협의회 구성·운영 등 이다.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에너지 공기업 MOU 체결 행사시 대표기관 발언을 통해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공공기관이 R&D 분야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에너지분야 융·복합 기술개발이 활성화돼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이날 MOU 행사에 함께 참여한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우리나라가 ‘미션 이노베이션’에 참여해 향후 5년 동안 청정에너지 R&D 예산 2배 확대를 노력하기로 한 만큼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업계의 혁신 리더로서 R&D를 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전을 포함한 일부 에너지공공기관은 이번 MOU 체결 취지를 살려, 2016년도부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공기업이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R&D 공동사업은 약 200억 원(정부 100억 원, 공기업 100억 원)의 규모로 시범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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