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0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순이익 23억 원을 기록(잠정)했다고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2%, 순이익은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비 82.6% 감소했는데,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경영상 문제에 따른 500억 원 규모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주원이이 됐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출 3조3,541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 순이익 106억 원으로 2016년 상반기 실적을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프로젝트들은 해외 화공 핵심 상품, 국내 산업설비와 바이오 분야 등에 집중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유가 지속과 국제정세 불안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16년 경영전망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수주 6조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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