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IT기기죠.

그 스마트폰 덕분에 과거 CD플레이어, 워크맨, MP3플레이어 등을 이용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시대에서도 벗어나고 있습니다.

   
▲ (출처=Pixabay)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영화의 경우 과거 흑백 영상에서부터 현재 3D, 4D 등 고화질로 제작되고 있는 것처럼 음악 분야도 진화를 거듭해왔는데요.

음원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음악 파일을 다운받아 듣는 시대를 잠시 거치더니 요즘에는 그 마저도 건너뛰고 간소화된 '스트리밍'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죠.

이에 더해 최근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기능에 중점 둔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을뿐더러, 세부적인 음향 기술에 흥미를 갖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원 포맷의 경우 과거 MP3에서부터 근래 FLAC으로 불리는 무손실 음원까지 등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MP3와 FLAC은 뭐가 다른 걸까요?

우선 MP3부터 살펴볼까요.

과거에는 전자기기들의 저장 공간이 적었기 때문에, 음악 파일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화두였는데요. 이 목적으로 개발된 포맷이 바로 MP3입니다.

정식명칭은 ‘MPEG Audio Layer-3’으로, MP3는 현재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 꼽힙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전송 및 관리가 쉽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CD에서 음원을 추출할 때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인 가청주파수(16~20Hz) 사이의 소리만 남겨놓고 불필요한 영역은 잘라냄으로서 용량을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죠.

이어 FLAC은 'Free Losseless Audio Codec'의 약자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손실’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음원 고유의 품질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파일 용량을 반 이상 줄여주는 방식이죠.

압축을 했음에도 MP3와 비교하면 용량이 꽤나 높은 축에 속하지만, 최근에는 수백 기가에 달하는 전자기기들이 다수 포진돼있어 용량 걱정이 과거에 비해 한결 줄어 유용성이 올라갔는데요.

특히, 원음에 손실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 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포맷입니다.

자, 간단하게 MP3와 FLAC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사용자들이 음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앞으로는 또 어떤 포맷 방식이 나타날지. 앞으로 더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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