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게임업계 1위 넥슨이 지스타201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스타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넥슨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6에 어김없이 참가한다. 이번이 벌써 12번째다.

▶다시 '게임'으로

“넥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고민한 끝에 다시 게임이라고 결론내렸다”

지난 8일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원 대표의 발언이다.

   
▲ (출처=넥슨)

넥슨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담아 창립 초기 슬로건인 '라이프 비욘드'를 이번 지스타의 콘셉트로 내세웠다.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에 집중, 총 35종에 달하는 다양한 신작들을 들고 나왔다.

게임들을 살펴보면 자체 개발 신작 18종과 퍼블리싱 신작 17종으로, 단순 퍼블리싱보다 자체개발 게임에도 비중을 뒀다. 이 중 19종은 직접 시연해볼 수 있고, 16종은 영상으로 공개된다.

행사장내 넥슨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설치,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존은 각각 150부스로 꾸몄다.

먼저 PC온라인게임 존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천애명월도’, ’아스텔리아‘, ’로브레이커즈‘, ’페리아 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존에서는 ‘다크어벤저3’,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 ’테일즈 런너 리볼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언노운 히어로즈‘, ’판타지타운‘ 등 7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 ‘리터너즈’, ‘드래곤네스트2:레전드’, ‘토탈클래시’,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메타 등은 영상으로 공개된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완벽하게 준비된 게임도 있고, 한창 준비 중인 게임도 있지만 앞으로 많은 게임들을 통해 신선하고 다양한 재미를 주겠다는 의미에서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공개된 게임 이외에 6~7종이 더있다”고 언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즐길거리 한가득

넥슨은 단순 게임 시연 및 영상 공개 뿐만 아니라 100 부스 규모 슈퍼스테이지를 마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출처=넥슨)

이에 더해 부스 외벽을 활용한 ‘네코제’와 ‘팝업스토어’도 마련해 유저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네코제는 넥슨만의 콘텐츠 축제로, 유저들이 넥슨 게임 IP 등을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페스티벌이다.

이번 지스타 네코제에는 총 81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총 43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저 부스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사이퍼즈’ 피규어와 액세서리, 향수, 스노우볼 등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한다.

18일 저녁에는 뮤직 아티스트 공연, 코스튬플레이 등 ‘네코제의 밤’ 행사도 진행되며, 티켓 수익금은 모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좋은 일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넥슨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도 지스타 행사장과 동일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지스타 인 넥슨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지스타와 같은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운영된다.

넥슨 관계자는 “재밌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보여드리고자 이번 지스타는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