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발족하고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온드림스쿨'은 '이루어 가는 꿈', '꿈을 켜다', '따뜻한 꿈'이라는 뜻으로, 저소득층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드림스쿨'의 주요 사업은 ▲초·중등학생 대상 농산어촌 교육 지원 및 장학금 지원 ▲중·고등학생 대상 미래인재 육성 및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정몽구 재단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산어촌 학습지원 사업은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9개 도내의 읍·면 소재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학습, 체육, 환경, 특활, 비전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매년 1만여 명씩 5년 동안 모두 5만여 명의 농산어촌 초·중등학생에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산어촌에 기반을 둔 강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해,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몽구 재단은 올해 '온드림스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2012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제공한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와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교육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몽구 재단은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청년·대학생, 전문가들이 실제 농산어촌 교육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4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2 대학(원)생 교육재능기부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한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4월9일부터 5월17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발된 팀은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 실제 수업 진행을 통해 교육재능을 기부한다.
 
아울러 정몽구 재단은 올해부터 대학생들을 위해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년소녀 가장,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분야 우수 학생, 교통사고 피해 가정 자녀, 천안함 유자녀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및 대학생들을 선정해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중·고등학생 대상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대학생 재능나눔활동 지원 등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전 계층을 어우르는 다양한 교육 사업도 구축,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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