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29.9% 순이익 증가, 견고한 이익 창출 능력 재확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7년 상반기 순이익 1조 8,891억원, 2분기 순이익이 8,920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1조 4,548억원)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이며, 전분기 (2017년 1분기 9,971억원) 대비 10.5% 감소한 실적이나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 실현을 통해, 신한의 차별화된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신한은행은 2분기 자산성장이 회복되고 순이자 마진이 2분기 연속(1분기 4bp, 2분기 3bp) 개선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8.5% 성장했다. 이를 통해 1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또 한번 Level-up 된 이익의 질적 증대를 이루면서 2분기 중 경상이익이 8천억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그동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실적이 다소 미흡했던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이 크게 개선돼 그룹 손익 증가에 고르게 기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향후 One Shinhan 관점의 그룹사간 협업을 확대해 그룹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지속적인 전략적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와 영업이익경비율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특히 1분기 발생한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분기 대비로도 그룹의2분기 이익이 약 24%(1,707억) 증가하는 등 신한은 올해 모든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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