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지난 3월 1만대 넘게 팔아치우며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만64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1년 3월에 세운 역대 최대 판매량 1만290대를 358대 앞선 기록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560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1746대), 폭스바겐(1308대), 아우디(1246대), 토요타(876대)가 뒤를 이었다.
 
BMW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2560대를 기록해 1~4위를 차지한 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벤츠는 2.0%, 폭스바겐은 47.3%, 아우디는 45.4% 증가했다. 
 
일본차 업체에서는 토요타와 닛산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토요타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876대를 판매했다. 이 중 50% 이상인 449대가 뉴 캠리였다. 닛산은 54.7% 늘어난 2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3월 한 달간 모두 778대가 판매된 BMW 520d가 판매대수 1위에 올랐다. 벤츠 E300(482대), BMW 320d(449대), 토요타 캠리(449대), BMW 528(303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280대) 등이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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