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브라우니' 봉제인형(사진 제공=지식경제부)

개그콘서트에서 '브라우니(사진)'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베낀 각종 허스키 인형이 시중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유사 제품 4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또, 국내에서 만든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도 납과 카드뮴이 검출돼 전량 리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연구원은 12일 올해 시판된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21개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완구를 비롯한 공산품 283개와 전기용품 110개이다.

검출된 유해물질은 내분비계 장애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로 특히 어린이 용품엔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유해물질이다. 중국산 브라우니 인형은 기준치의 최대 140배 가량 높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함유된 것으로 측정됐다.

이밖에 중국산 완구차 2개 제품과 보행기 1개 제품, 야구 놀이세트 등에서도 많게는 기준치의 159배에 이르는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과 카드뮴이, 여성용 속눈썹 접착제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500배 넘게 검출됐다. 

이번 리콜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 세이프티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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