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이라면 날씨뿐 아니라 통증을 불러오는 ‘몸의 컨디션’까지 고민하게 되기 마련. 생리 기간은 그 자체로도 불편하지만 ‘말 못할 통증‘ 생리통까지 더해지면 일상적인 활동에까지 지장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생리통은 사람에 따라 정도와 증상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대개 진통제 활용 등 적절한 대처를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통증 없이 상쾌한 여름철을 맞이하기 위해, 생리통의 특징과 대처법을 제대로 알아보자.

복통, 배, 통증(출처=PIXABAY)
복통, 배, 통증(출처=PIXABAY)

■ 원발성 생리통 ‘정상적’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 중 약 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통증이며, 여성들을 꾸준하게 괴롭고 불편하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가장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원발성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하는 14~15세 청소년부터 40대 미만 젊은 여성들에게 흔한 증상으로, 대개는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지 않는 ‘정상적인 통증’으로 분류된다.

생리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발생해 2~3일간 지속되다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며 치골 위쪽 부위에서 주로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꼬리뼈 및 앞쪽 허벅지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 장기에 이상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생리와 함께 동반되는 통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통증의 가장 주요한 발생 원인이 ‘자연스러운 자궁 환경의 변화’라는 점이다.

생리 직전에는 자궁 내막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상승하는데, 이 물질은 자궁 근육의 강한 수축을 일으키며 출산 시 발생하는 산통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혈류량 감소로 인한 자궁근의 허혈 또한 원발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 속발성 생리통, 병원 찾아야

반면 통증이 ‘일반적인 생리통’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골반 내 장기 이상을 원인으로 하는 ‘속발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 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 다양한 증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통상적인 원발성 생리통과 달리 자궁내막증에 의한 생리통은 생리 36~48시간 전에 시작돼 생리 후에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이 없다가 20세 이후에 증상이 발생했거나 매달 통증이 5~6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 생리 시작 후 차츰 심해지는 등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생리통 원인 잡는 ‘이부프로펜’ 효과적

생리통을 사전에 완벽하게 예방하기 쉽지 않지만, 자궁 환경의 변화가 원인인 원발성 생리통은 적절한 진통제를 활용하면 조기에 통증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생리 직전 또는 직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를 복용하면 생리통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중에서도 ‘이부프로펜’은 생리통 완화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 성분이다.

이부프로펜은 세계보건기구의 기초건강을 위한 ‘필수의약품 명단’에 포함된 성분으로, 실제로 비슷한 진통 · 해열 효과를 지닌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작용시간이 길고, 생리통에도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프로펜은 원발성 생리통의 주요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를 억제,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는 만큼 통증 완화 외에도 생리통의 원인 차단에 도움을 준다.

특히 생리통이 시작되기 직전, 혹은 시작 직후 복용하기 시작해 생리 초기에 용법에 따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지속적으로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부프로펜의 경우 1일 4~6회, 4~6시간마다 복용하면 생리통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꾸준히 복용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리통으로 고생하면서도 내성을 걱정해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소염 진통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만큼 생리통을 참기보다는 적절한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지엔6(출처=대웅제약)
이지엔6(출처=대웅제약)

■ 생리통 진통제, 제형·추가 성분 확인해야

진통제 구매 시에는 액상형, 정제형 등 진통제의 제형과 추가 성분 등을 보다 꼼꼼히 따지면 좋다.

특히 제형은 약물의 작용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연질 캡슐을 활용한 액상형 진통제는 체내 흡수가 빨라 상대적으로 진통 완화 효과가 신속한 편이다.

이 밖에 이뇨 작용을 돕는 ‘파마브롬’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를 고르면 생리통에 동반되는 붓기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진통제 복용 후 가슴이 두근거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복용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경우 약 성분에 카페인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진통제에는 빠른 효과를 위해 카페인무수물이 함유되기도 하는데 카페인에 예민한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생리통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주는 이부프로펜 성분 진통제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므로 본인의 컨디션과 성분을 따져 적절한 진통제를 선택하면 더욱 좋다.

대웅제약의 ‘이지엔6 이브’는 생리통 전용 진통제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다. 이지엔6 이브는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에 더해 체내 흡수가 빠른 액상형 제형, 부종을 동반한 생리통 완화를 돕는 파마브롬 성분까지 갖춰 2030 여성들이 많이 찾는 진통제 중 하나다.

특히 대웅제약의 이지엔6 시리즈는 IMS 데이터 기준으로 11년 연속 국내 액상형 진통제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통제 전문 라인으로, 생리통 완화에 특히 효과적인 ▲이지엔6 이브 외에도 성분별 라인업이 고루 갖춰져 있어 통증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편리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이지엔6애니는 두통·인후통 등 가벼운 통증에, ▲이지엔6프로는 근육통·관절염 등 염증을 동반한 통증에 신속하고 빠른 효과를 준다. ▲이지엔6스트롱은 치통·편두통 등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통증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이지엔6에이스는 감기 초기 증상 및 해열에 효과가 있고, 국내 최초 액상형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임산부도 복용 가능한 제품이다.

진통제 복용 외에 온열 찜질 및 식습관 조절 등의 민간 요법도 통증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특히 카페인과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기만 해도 생리통의 감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진통제나 온열 찜질 등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속발성 생리통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리적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