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되는 지멘스 센서(Siemens Sensor - White Display Screen, Staefa/Talon label)

학교, 병원 등의 공공건물 내부에서 사용하는 습온도센서가 과열로 화재가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제품을 제작·유통한 지멘스(Siemens Industry) 사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권고에 따라 22일(현지시각) ‘Q-시리즈 습온도센서(Q-Series Temperature and Humidity Sensors)’ 약 57,000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센서가 과열되는 등 화재의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과열 및 화재에 관한 소비자 제보가 4건 있었고, 그 중 2건은 각각 학교와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되는 제품은 벽에 고정된 Q-시리즈 센서로 병원과 학교 등의 실내 온도 및 습도를 통제하는 제품이다. 센서는 흰색과 베이지색 2가지 색상과 디지털 스크린 유/무 등의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자신의 제품이 리콜 대상에 들어가는지 확인하려면 센서 내부 회로판에 적힌 모델 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대상 모델 번호 : QAA 2060, QAA 2063, QAA 2072, QAA 2073

제품은 주로 지멘스 영업소와 소매업자, 장치설치업자 등을 통해 지난 2007년 6월부터 2012년 8월 사이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지는 중국과 미국이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만약 해당 제품이 교류전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즉시 직류전원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멘스 사에 연락하면 무료로 센서를 교체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 사항은 지멘스 고객센터(800-516-9964)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http://w3.usa.siemens.com/buildingtechnologies)에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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