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육안으로 확인 안 돼 소비자 위험 우려된다"

미국 유기농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냉동피자에 금속 조각이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물질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크기여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애니스(Annie’s Inc.) 사는 자발적으로 ‘애니스 홈그라운 냉동 피자(Annie’s Homegrown Frozen Pizza)’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애니스 사의 제3제조업체인 밀가루 공장의 실수로 제품에 금속 조각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 애니스 라이징 크러스트 슈프림 피자(Annie's RISING CRUST Supreme PIZZA)

이에 따라 유통기한이 1월 9일부터 9월 14일 사이인 4가지 치즈 피자, 페퍼로니 피자, 슈프림 피자, 시금치&버섯 피자, BBQ 치킨 피자 등 모든 애니스 라이징 크러스트 냉동 피자(Annie’s RISING CRUST FROZEN PIZZA) 시리즈는 전부 리콜된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전역의 식료품점, 유기농식품점 등에서 판매됐다.

애니스 사는 공장으로부터 피자 도우에 금속망 조각이 들어가게 된 것 같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해당 제품을 리콜했다.

유입된 금속 조각은 너무 작아서 완제품에서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말하면 제품에 아무 이물질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금속 조각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애니스 라이징 크러스트 페퍼로니 피자(Annie's RISING CRUST Pepperoni PIZZA)

애니스 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 리콜을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관련 소비자 민원 및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애니스 관계자는 “애니스는 최상의 품질과 소비자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식품의약국(FDA)과 미국농무성(USDA)과 함께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로 가져가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애니스 고객센터(1-888-825-6720)로 전화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애니스 홈페이지 리콜 섹션(www.annies.com/pizzarecall)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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