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자사 브랜드 ‘KF365(컬리프레시 365)’와 ‘KS365(컬리세이프365)’의 판매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

마켓컬리 KF365∙KS365의 올 3분기(7~9월) 판매량은 올 1분기 대비 76% 늘어났다. 

지난 10월 판매량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알뜰소비자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출처=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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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365∙KS365의 판매량 증가는 상품 수 확대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컬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KF365∙KS365의 신상품 출시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1분기 100여 개였던 상품 수가 3분기에 들어서는 약 200개로 2배 늘어났다. 육류, 채소류 등 신선식품의 확장과 동시에 가정에서 자주 쓰는 생활용품의 종류도 크게 늘렸다.

KF365∙KS365의 강점은 품질 대비 높은 가성비다. 제품 사양, 안전 인증, 생산지 등 다방면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췄지만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로 제공하는 것이 이 브랜드의 모토다. 마켓컬리는 2020년 4월 일상에 꼭 필요한 품목들을 모아 KF365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콩나물, 애호박 등 필수 신선식품을 엄선해 판매하다 지난해 6월부터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 비식품으로 확장했다. 올 8월부터 비식품은 KS365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다.

마켓컬리 KS365 생활용품 중에는 양말, 티셔츠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멀티탭, 건전지, 키친타올, 종이호일 등 제품의 사양과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들의 수요도 높았다. KF365 신선식품 중에서는 한우, 연어, 아보카도, 계란 등 마켓컬리 스테디셀러 상품의 인기가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컬리 관계자는 “KF365∙KS365는 공인된 검사기관에서 까다로운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고객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쌓아온 신뢰가 최근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제품들을 최상의 품질과 최선의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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