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되는 트리아미닉 시럽(Triaminic® Syrups)과 테라플루 해열제(Theraflu Warming Relief® Syrups) 이미지 사진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르티스(Novartis Inc.) 사의 의약품 뚜껑이 어린이들의 손에 쉽게 열리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이 진행됐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노바르티스사가 제조·유통한 트리아미닉 시럽(Triaminic® Syrups)과 테라플루 해열제(Theraflu Warming Relief® Syrups) 약 230만개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중독방지포장법(Poison Prevention Packaging Act)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와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어린이에게 안전하도록 봉인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제품들은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쉽게 개봉돼 아이들이 마음대로 약품을 먹을 위험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관련된 소비자 제보가 총 12건 있었으며, 4명의 어린이는 제품을 개봉해 섭취했고 그중 한 명은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 리콜은 트리아미닉 시럽과 테라플루 해열제 총 24종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리콜 대상의 제품번호와 약품코드(NDC)는 www.novartisOT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들은 주로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1년 12월 사이에 전국의 식료품점 및 약국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리콜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노바르티스 사(고객센터 866-553-6742)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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