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가 SUV 명가의 전통을 잇는다.

렉스턴은 2001년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으로 처음 출시되면서 국내 SUV 시장의 고급화를 이끈 공신이자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온 KG모빌리티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17년 2세대 렉스턴을 출시했으며, KG모빌리티로 탈바꿈한 2023년 최장수 SUV 브랜드로 그 자리를 지키며 ‘렉스턴 뉴 아레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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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시장에서 KG모빌리티의 입지는 선구자적이다.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 약 20년 동안 35만여 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8년 렉스턴 스포츠&칸이 첫 선을 보였고, 압도적 상품성을 갖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 수입 픽업 모델과 당당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옷을 입은 렉스턴 라인업은 과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명가’라는 명성은 물론 KG 모빌리티에는 또 다른 동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판매 3만5113대 ▲매출 1만8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1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 강인함에 세밀함까지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뉴 아레나’는 KG모빌리티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대형 SUV에 어울리는 외관의 존재감은 이전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고, 곳곳에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졌다.

전면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셰이프(Diamond-Shaped)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스턴 특유의 장엄함을 표현하고, 고급스러움까지 자아낸다. 덩어리째 절삭 가공된 라디에이터 프레임은 견고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심었고, 방패 형상의 패턴을 그릴 내부에 배열하고 크롬 소재로 포인트를 준 것은 입체적이고 정교한 인상을 준다. 또한 다이내믹 웰컴/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Full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4빔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시그널 램프는 시인성은 물론 멋스러움을 연출한다.

출처=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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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에선 가로로 배치된 T 형상의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색다른 감성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하단의 범퍼라인의 직사각형 구도는 안정감을, 루프스포일러 일체형 보조제동램프와 리어범퍼의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는 세련미를 선사한다. 뉴 디자인 20인치 스퍼터링 휠은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 공간에선 더욱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들은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본적인 주행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AVN 콘텐츠까지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시인성과 편의성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출처=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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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클래시컬 베이지 인테리어 ▲카키 인테리어 ▲블랙 인테리어 ▲마룬레드 스웨이드 퀄팅 인테리어 등 4가지 컬러와 사양에 따라 인조 가죽 시트,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퀼팅 시트 등 7가지 시트사양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기본 820ℓ(VDA 기준) 적재공간은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고, 2열 폴딩 시 1977ℓ로 확장된다. 또한 2단 러기지 보드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2열 더블폴딩이 가능하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다.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감이 부드럽고 폭넓은 기어비로 주행 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해준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km/ℓ다.

뉴 아레나에는 KG모빌리티의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된다. 9개의 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해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유지보조(LKA), 차선이탈경고(LDW) ▲앞차출발알림(FVSW) ▲전방추돌경고(FCW) ▲부주의운전경고(DAW)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거리경보(SDW) ▲스마트하이빔(SHB) 등을 기본 제공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프리미엄 3979만 원 ▲노블레스 4553만 원 ▲더 블랙 5173만 원이다.

■K-픽업은 역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KG모빌리티가 선보인 하이엔드 픽업트럭이다.

산의 최고봉, 정상, 전성기 등의 사전적 의미가 있는 ‘쿨멘(CULMEN)’이란 서브네임처럼 국내 픽업시장의 1인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할 무기를 갖췄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트림의 전유물이던 첨단 사양을 기본화 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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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의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해 분리된 범퍼는 강인하고 당당한 모습을 연출한다.

17&18인치 알로이 휠(또는 18인치 블랙 휠)과 대구경 20인치 스퍼터링 휠(또는 다크 스퍼터링 휠)은 측면의 ‘고 터프’(Go Tough) 스타일을 더욱 부각시킨다.

압도적 적재 공간과 용도와 필요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만의 차별점이다.

칸 쿨멘의 데크는 스포츠 쿨멘(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스포츠 쿨멘 400kg)까지 가능하다. 회전식 데크 후크로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파워트레인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장점이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일반 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KG모빌리티 자체 측정 기준)이 5.6배, 견인능력은 4배가량 우수하다. 4WD 적용 시 3톤의 견인능력을 활용해 요트와 트레일러 등을 무리 없이 견인할 수 있다.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을 신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과 렉스턴 뉴 아레나 수준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해 수입 픽업모델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출처=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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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블레스 모델에는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와 ▲후측방 충돌보조(BSA) 등을 포함한 17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의 ADAS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콘 올인원 서비스’는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무료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으며,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된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며,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 원 ▲노블레스 4046만 원이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는 2827만~3774만 원이며, 렉스턴 스포츠 칸은 3088만~4269만 원이다.

■ 위대한 유산 ‘렉스턴', KG모빌리티 미래까지

‘렉스턴' 브랜드는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성공을 이끈 위대한 유산임과 동시에 KG그룹의 가족이 된 이후 미래를 책임져줄 대들보다.

KG모빌리티의 도약과 비상에 있어 렉스턴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전동화 등 여러 발전 방향을 제시한 ‘비전테크데이’에서 콘셉트카 F100가 공개됐다.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을 F100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입고 세상에 나올 전망이다.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양산이 이뤄진다면 현대차 아이오닉 7, 기아 EV9 등과 함께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프리미엄 대형 SUV와 픽업시장의 강자인 렉스턴 브랜드의 성공과 부활을 이끈 KG모빌리티의 노하우는 후발 주자임에도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음 할 계획이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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