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빔프로젝터는 과거 대비 크기·무게가 줄었고, 배터리를 장착으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벤큐 GS50 ▲뷰소닉 M2e ▲삼성전자 SP-LSBP3LAXKR ▲샤오미 M055MGN ▲LG전자 PF50KA ▲제우스 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 PJM-MINI9 등 7개 제품이 조사 대상이며, 주요 품질·성능(영상·음향품질·밝기·배터리사용시간 등)을 검증했다.

영상품질은 명암비·색정확성·색재현성·밝기균일성 등의 시험결과를 종합해 평가했다.

▲벤큐(GS50) ▲삼성전자(SP-LSBP3LAXKR) ▲샤오미(M055MGN) ▲LG전자(PF50KA)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뷰소닉(M2e) ▲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휴대용 빔프로젝터(출처=한국소비자원)
휴대용 빔프로젝터(출처=한국소비자원)

밝기 시험평가 결과 ▲샤오미(M055MGN) 제품이 388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고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제품은 152안시루멘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다.

▲LG전자(PF50KA) ▲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밝기 실측값이 제품 표시값 대비 약 3.2~6.5배 미달했다. 

▲뷰소닉(M2e) ▲삼성전자(SP-LSBP3LAXKR) 등 2개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안시루멘은 국제기준(IEC, ISO 등)에서 프로젝터의 밝기 표시기준으로 사용되는 측정방법이다.

밝기를 과도하게 높게 표시한 3개 업체 중 ㈜케이엠에스파트너(제우스)와 ㈜프로젝터매니아는 실측 수준에 맞도록 밝기 표기를 개선할 예정이며, LG전자㈜는 대상 모델이 현재 단종돼 향후 출시 모델부터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뷰소닉인터내셔널㈜은 제품 밝기 정보에 안시루멘 수치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음향품질 시험평가는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비율, 총고조파왜곡률 등을 통해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벤큐(GS50) ▲삼성전자(SP-LSBP3LAXKR)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뷰소닉(M2e) ▲샤오미(M055MGN)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 ▲LG전자(PF50KA) ▲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휴대용 빔프로젝터 부가기능(출처=한국소비자원)
휴대용 빔프로젝터 부가기능(출처=한국소비자원)

배터리사용시간외부 전원 공급 없이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가능한 시간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SP-LSBP3LAXKR)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GS50) ▲LG전자(PF50KA) ▲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 30분~1시간 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 30분~3시간) 간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샤오미(M055MGN)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 측정이 불가했다.

㈜벤큐코리아, ㈜케이엠에스파트너(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는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품에 함께 표시하는 것으로 개선했으며, LG전자㈜는 대상 모델이 내장 배터리가 적용된 단일 모델로서 단종됐다고 답했다.

㈜와이티커머스(샤오미)는 배터리 연결 시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제품은 소비자 요청 시 정상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36~43dB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삼성전자(SP-LSBP3LAXKR) ▲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초기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SP-LSBP3LAXKR) 제품이 11초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M055MGN) 제품이 55초 수준으로 가장 길었다.

감전보호(내전압·접촉전류) 등 안전성 및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품별로 키스톤 보정, 공식 앱 지원, 자동 포커스 등 사용편의성과 제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영상·디지털 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