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비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로 소비자들이 편의점 등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즉각적 대처하기 위해 환자 스스로 판단 사용 가능한 의약품을 말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섭취로 부작용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전 의약품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꼭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알약 복용시 반드시 물과 함께 마신다. 주스나 커피, 우유, 콜라 등과 마시면 부작용, 약효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의약품 사용설명서(첨부문서)나 포장 뒷면에는 성분명,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어린이·노인·임산부의 안전한 안전상비의약품 복용법

어린이는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간 대사 및 콩팥 배설기능이 어른만큼 활성화 되어있지 않으므로 동량 섭취 시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시럽은 계량컵이나 계량스푼을 이용해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한다.

노인의 경우, 여러 약을 혼용하면 약물 간에 서로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한다.

임산부의 경우,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복용한 의약품은 태아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이다.

◇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와 보관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편의점 등 지정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시 사용기한 및 포장상태를 꼭 확인한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나 초등학생은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으므로 어른이 직접 구매해야 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지만 의약품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보관방법을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의약품 사용설명서는 필요할 때 확인할 수 있도록 일정한 곳에 보관한다. 다른 용기에 약을 넣는 것은 피한다.

◇ 부작용 발생 대처와 보고 방법
약 복용 후 두드러기, 발열과 같은 과민증이 발생 시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병·의원 및 약국에서 의사나 약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의약품 상담, 부작용 보고문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연락하거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을 이용한다. 모바일 부작용 보고, 의약품 검색은 스마트폰 앱 ‘온라인의약도서관’(http://drug.kfda.go.kr)에 접속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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