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취약계층을 위한 중고 휴대폰과 통신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ktis와 함께 폐휴대폰을 수거해, 이 중 사용가능한 중고 휴대폰을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통신비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에코 캠페인’에 동참하는 업무 협약을 19일 체결했다.

‘모바일 에코 캠페인’은 폐휴대폰을 모아 사용가능한 것은 저소득층에게 무료 지원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환경적으로 적정하게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재사용이 불가한 폐휴대폰을 산하 SR센터(Seoul Resource Center)에서 분해 처리해 수익금을 중고 휴대폰을 제공받은 어르신, 장애인 등 통신취약계층에 통신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SR센터(Seoul Resource Center)는 구청과 산하 기관에서 수거한 폐소형가전과 폐휴대폰을 1차 분해해 금속 소재별로 물질 재활용업체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원화하고 있으며, 200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SR센터에서 재활용한 폐소형가전은 8천 8백톤, 폐휴대폰은 141만대이며, 처리과정에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노숙자, 고령자 등 6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SR센터에서 기부한 금액은 모두 7억5천8백만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7천만원을 기부해 저소득층 2,764가구에게 희망플러스 통장사업을 지원했고, 서울장학재단에 2억1천8백만원을 기부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을 900여명에게 지원했다.

시는 이번 ktis와 협약으로 연간 십만대 정도의 폐휴대폰을 재활용하고, 연간 3천명에게 중고폰(스마트폰 포함) 제공, 연간 1억여원의 통신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비는 중고 휴대폰을 제공할 때 일정금액을 미리 충전해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고 휴대폰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및 자녀 등으로 ktis 운영 매장(각 지역 kt 올레홈, kt 플라자 및 ktis 협력매장)에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해당 매장의 위치, 연락처 등 상세 설명은 http://cafe.naver. com/ecoktis 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무료 교체를 시행하는 매장은 정문에 ‘서울시-ktis 에코캠페인 인증마크’가 붙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이 ktis 매장에서 폐휴대폰을 반납하고 신규 휴대폰(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 할인해 최대 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휴대폰은 구청, 동주민센터, 지하철역사, 전국 우체국, ktis에 설치한 전용 수거함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폐휴대폰 내 개인 정보는 전부 삭제한 후 재사용하거나 원료 물질로 재활용한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휴대폰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SR센터에서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전량 폐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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