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도 앞다퉈 진출…부작용 적은 히알루론산 인기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한 시술만으로 성형효과를 가져오는 쁘띠성형 열풍에 힘입어 필러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시술 기간, 조건 등이 까다롭지 않고 부기가 적어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이나 입원을 하지 않아도 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것.

필러는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보톡스와 달리 들어간 부위를 채워주는 시술로 이마,턱,볼에 필러를 채워 볼륨감을 높이고 깊게 파인 주름을 완화한다.

성형외과 이외에 피부과에서도 필러시술을 실시할 정도로 대중화된 필러는 그 인기처럼 시장 또한 넓어지고 있다.

   
▲ 자료, LG생명과학 등 업계

◆팽창하는 필러시장…올해 1000억대 예상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채 안되는 필러는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인 갈더마 코리아의 '레스틸렌'과 한국엘러간의 '쥬비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왔다.

지난해 500억 원대를 기록한 필러시장 규모는 국내 제약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1000억 원대로 시장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약가인하도 이같은 경향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011년 LG생명과학이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를 출시한 것을 필두로 총 6가지 제품을 내놓는 등 국내 제약사들도 앞다퉈 필러개발에 착수하거나 개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규모를 가늠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휴메딕스 동국제약 메디톡스등도 관련제품을 내놓았으며 보령제약도 신제품을 개발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성형수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성형에 대한 수요 또한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가 시장 90% 압도

현재 국내 시판되고 있는 필러 종류로는 히알루론산 필러, 칼슘 필러, 자가혈 필러, 콜라겐 필러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중 히알루론산 필러(HA)가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성분은 피부 조직과 유사한 물질로 구성돼 지속기간내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지속기간은 칼슘성분에 비해 짧지만 수술 후 해당성분을 녹여 원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수술 후 부작용을 염려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성형시장이 발전하면서 필러시장도 동반성장, 국산 필러의 기술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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