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터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대표 서종대)는 다음 달 1일자 신규대출부터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작년 초부터 여덟 번째로 최대 1.3%포인트 금리를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이달 말 현재 연 4.0%(10년)~연 4.25%(30년)에서 연 3.8%(10년)~연 4.05%(30년)로 낮아진다.

또한 주택가격 6억원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최저 연 2.8%(10년)~연 3.5%(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3%(10년)~연 3.55%(30년)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발생한 조달비용 절감분을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며 “공사는 서민의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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