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해 보여주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경기 활성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8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73으로 전월대비 4p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3으로 전월대비 3p 개선됐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4로 4p 상승했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나나태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1p 올랐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 역시 115로 2p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각각 3.2%,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참고로, 소비자심리지수란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 구간(2003년~2012년)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 표준화한 후 이를 합성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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