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이 '소비자보호 상담책임자'를 전 영업점에 배치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선포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금일 오전 서울 태평로 소재 본점 대강당에서 서진원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일을 맞아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 선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금번 실시된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 선포식은 매년 1일 창립기념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을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에 두고 고객중심경영을 전개하자는 의미로 개최됐다.

신한은행의 새로운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은 기존 ‘고객중심 헌장’에 지난 2011년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마련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10대 원칙’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제정됐으며 ‘소비자 중심 서비스 모토’와 ‘소비자 중심 행동 원칙’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선포식과 함께 전 임직원이 최고의 소비자 가치 창출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로 ‘금융소비자 중심 행동원칙’ 실천 서약을 실시 소비자의 행복한 미래와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매월 1일을 ‘소비자 중심 실천의 날’로 정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천 의지를 강하게 다지고 기존 민원상담 책임자를 부지점장급 이상으로 격상해 전 영업점에 ‘소비자보호 상담책임자’를 임명 소비자보호와 현장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선포식에서 “고객만족과 정도영업을 기본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나가자”며 “금융소비자 보호는 은행의 신뢰, 나아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모든 일에 고객중심’이라는 행동강령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창립기념일인 이날 디딤씨앗통장 후원대상 아동 중 이 달에 생일을 맞는 모범 아동을 본점으로 초청, 생일 축하행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고 금융경제교육 및 영업점 체험활동의 시간을 가지며 대한민국 꿈나무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또한 창립기념일에 맞춰 이 달 한달 동안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이벤트’도 실시해 고객들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결식아동과 신한은행에 대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면 한 건의 메시지마다 한 끼 분량의 쌀 130g을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부터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본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업무제안’ 제도를 실시 해 전 직원의 소비자보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현장의 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은행의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중요성 전파 및 추진을 위해 지난 지난 해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보호지수’를 도입해 영업점 핵심성과지표에 반영하고 ‘소비자보호 추진단’을 출범해 소비자보호 관점의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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