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의 상승 탄력도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는 지난 11월 1일 자사주 1200억 원(공시일 기준 1.2%)매입을 공시해 현재 69만5626주(발행주식 수 대비 1.0%)를 매입하며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SK는 자사주 25.5%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계약이 완료되는 5월 2일 이후 소각 예정으로 자사주 소각 이후 SK는 24.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SK는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그는 "SK는 2025년까지 시가총액의 1%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 시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머티리얼즈 CIC)과 웨이퍼(SK 실트론) 부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의 상승 탄력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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