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ㆍ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3년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3,95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 2,542억에서 2조 5,7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공공토목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공사, 창원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부산항신항 서컨부두 CY부지 조성공사, 고성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철도궤도 및 도로교량, 항만, 상하수도 공사 등 전반적으로 전 공종의 발주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학교, 병원, 관공서 및 터미널, 체육시설, 문화시설등이 증가했으나 사무용건물과 주거용 건축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 4,571억에서 3조 8,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감소했다.

민간토목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등의 철도궤도 수주물량을 제외하고는 여타공종에 이렇다할 물량이 보이지 않아 나머지 전 공종에서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보여 전년동기대비 49.3%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대구 세천지구 1-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204세대)와 진주혁신도시 A-13 APT신축공사 등 신규주택의 물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그 외 재개발ㆍ재건축 등 기존주택과 비주거용 건물들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3조 3,561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상황이며 4.1 대책의 효과를 기대한 주택부문도 이렇다 할 온기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벌써 거래절벽 이야기가 나오는 주택ㆍ부동산 시장의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건설수주 동향은 매월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국내건설공사수주 조사를 실시, 월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을 집계ㆍ분석해, 건설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및 건설정책 수립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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