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평가한 자동차, 가전제품 등 10개 소비시장 결과 공개

   
▲ 한국소비자원 개원기념정책세미나 초청장 <자료=한국소비자원제공>

오는 27일, 한국소비자원은 개원 26주년을 맞아 ‘소비자는 우리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는 조성진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허민영 책임연구원(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이 각각 ‘소비자시장평가의 의의와 필요성’과 ‘소비자시장평가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이희숙 교수(충북대), 허원무 교수(부경대), 전수봉 이사(대한상의), 정길호 회장(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송영규 논설위원(서울경제), 최무진 과장(공정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EU의 ‘소비자시장 점수게시판’(CMS)제도를 국내에 도입한 후 소비자들이 10개 소비시장의 소비자지향성을 평가한 결과에 대해 다뤄진다.

소비자들이 평가한 소비자지향성 항목에는 ▲제품·서비스의 비교 용이성 ▲신뢰성 ▲소비자문제 ▲소비자불만 ▲만족도 ▲전환성 ▲안전성 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허민영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자동차, 가전제품, 생명보험 시장에 대해서는 소비자지향성을 높게 평가하고 외식서비스, 이동통신서비스, 한약재 시장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별 자세한 평가 결과는 당일 세미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발표자인 조성진 교수는 “이번 소비자시장평가는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기능하고 있는가를 소비자의 시각에서 직접 진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취약한 시장에 대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자료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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