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명 'K900', 수퍼볼 광고 등 판촉활동에 총력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 주력 세단 'K9'을 '2013 LA오토쇼'에서 공개하며 본격적인 북미 대형차 시장 진출을 알렸다.
20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LA 오토쇼’에서 기아차의 대표 플래그쉽 세단 K9을 ‘K900’이라는 현지명과 함께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도발표회에서는 'K900 Close up' 이라는 주제로 바이올린, 첼로 앙상블과 어우러진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전세계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800여 명이 참관해 K90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900은 기아차가 세계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쉽 세단의 개발을 목표로, 검증된 디자인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 구동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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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미국법인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이 2013 LA 오토쇼의 K90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 ||
‘프리미엄 차량에는 8기통 엔진이 탑재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북미시장 고객들을 위해 기아차 역사상 최고 배기량의 V8 타우 5.0엔진과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 휠이 적용된 트림을 추가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헤드램프 등 전면부를 새롭게 디자인해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플로어 콘솔과 도어 패널 등에 천연 나무소재를 적용하고 최고급 나파가죽을 대쉬보드 및 도어패널, 플로어 콘솔부 등에 확대 적용했으며, 플로어 카펫과 러기지 보드 손잡이 등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급화 했다.
이밖에도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드 풀 LED 헤드램프,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K9이 가지고 있던 최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은 유지해 기아차 플래그쉽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을 갖춘 K900은 내년 1분기 중 북미시장에 3.8L와 5.0L트림으로 출시돼 BMW,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K900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판촉활동을 실시하고, 그 동안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슈퍼볼 광고와 기아 클래식 등 美LPGA 골프대회 및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K900을 전시하는 등 고급차 구매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아차 미국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은 “K900은 기아차가 지난 20년 동안 미국시장에서 보여준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대변하는 동시에 기아차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미국시장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보여준 카덴자, 옵티마, 쏘렌토 등에 비춰볼 때 K900의 성공 또한 자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옵티마(국내명 K5)와 쏘렌토, 쏘울 등 북미 인기 차종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아차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NBA ‘LA클리퍼스’의 간판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의 사인회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