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통해 미국, 홍콩에서 간단하게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해외로 출장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으레 출발시간보다 2~3시간은 먼저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다. 출입국 심사대에서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가

불필요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출입국 심사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제공한다.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은 미국의 글로벌엔트리(Global Entry), 홍콩의 이채널(e-Channel)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 국내 공항 및 출입국 사무소 등 지정 장소에서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신청할 수 있다(출처=법무부)

우리나라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의 이름은 SES(Smart Entry Service)로서 2012년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작년 12월부터는 홍콩을 왕래하는 소비자도 자동출입국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53만 명의 소비자가 등록해 이용 중에 있다.

▶ SES(Smart Entry Service) 신청

SES는 출입국 심사관의 대면심사를 대신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해 약 12초 이내에 출입국심사를 마치는 제도다. 국내의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 등 국내 4개 공항과 인천항 국제선 제1여객터미널에서 SES 이용이 가능하다.

   
▲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확인 스탬프. 신청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별도의 비용은 필요하지 않다(출처=법무부)

17세 이상 기계판독여권(MRP, Machine Readable Passport)여권을 소지하고 지문 및 얼굴 사진 등 등록한 바이오 정보를 통해 본인확인이 가능한 자면 가입이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 17세 미만의 주민등록증이 없는 자가 부모와 동반할 경우 가족 관계서류를 제출해 이용이 가능하다.

기계판독여권은 외교통상부에서 1999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제작한 여권으로서 최근 발행하고 있는 전자여권은 기계판독이 가능한 여권이다.

다만 3년 이내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범칙금 처분을 받은 자나 출입국이 규제돼 있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여권과 신분증을 소지하고 등록센터를 방문해 안면사진 촬영과 지문을 등록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등록 직후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출입국사무소(5개소), 지역 출입국사무소(3개소), 서울역, 도심공항 등에 SES 등록센터가 마련돼 있고 신청이 가능하다.

▶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홍콩에서도 자동출입국심사로

SES를 신청했다면 국내에서 출국 시에 자동출입국심사를 통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또는 홍콩에 도착했을 때나 다시 국내로 돌아올 때 해외 공항에서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글로벌 엔트리'(위), 홍콩의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이채널'(아래)

미국의 글로벌엔트리(Global Entry), 홍콩의 이채널(e-Channel)등 각 국의 자동출입국심사 제도가 따로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SES에 등록했다면 외국의 시스템에도 승인절차가 필요하다.

미국의 글로벌엔트리 시스템 등록 사이트(www.goes-app.cbp.gov)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경찰서로부터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발급받아 국내와 미국의 승인을 먼저 획득해야 한다.

회보서 승인이 완료되면 100달러의 승인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를 예약하고 미국 내 등록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홍콩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간편하다. 홍콩 입경사무처 홈페이지(www.immd.gov.hk)에 접속해 신청한다. 저장한 신청확인서를 출력해 홍콩 쳅락콕 공항의 등록 센터에 여권과 함께 제출한다. 심사관의 몇 가지 질문과 신청자 정보를 제공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신청확인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므로 이 기간 안에 홍콩을 방문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별도의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es.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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