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방식 채택해 빠른 반응속도…3월부터는 블랙박스 연동

   
▲ SK텔레콤은 이달 23일부터 T car 앱을 출시해 일반 차량도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한다(출처=SK텔레콤)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티 카'(T car)를 오는 23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 car는 차량에 장착된 별도의 모듈과 각 고객의 스마트폰 간 통신을 통해 원격 시동·셀프 배터리 충전·주행 기록 관리·선루프 원격제어 등 실시간 차량 상태 체크는 물론 블랙박스 연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의 통신망 지원 아래 국내 최초 WCDMA 3G방식과 속도 향상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다. 따라서 차량과 스마트폰 간 통신 시간이 5초 안에 이뤄지고 국내 어디에서든 거리에 상관없이 자기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없이 기존 차량 리모컨과 스마트키 만으로 원격시동과 셀프 배터리 충전·후열·이지 스타트·자동 문열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T car 베이직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T car는 소비자가격이 54만 8000원(제품가와 설치비 포함)으로 시중 경쟁 제품과 비교해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자랑하며 매달 8800원의 서비스 사용료(통신료 5500원, 부가서비스 3300원)가 추가된다. 베이직(비통신형) 제품은 서비스 사용료 없이 제품가와 설치비 포함 28만 원이다.

3월 이후부터는 블랙박스 연동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으로 동영상 사용에 따른 별도 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이 기능은 블랙박스에 장착된 CCTV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 차 주변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음은 물론 사고 시 충격 영상 알림, 주차 충격영상 저장 및 알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T car는 현재 현대 · 기아차종에 설치 가능하고 연내 단계적으로 국내차, 수입차종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용품 유통업체인 ‘카라인’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SK텔레콤 조승원 기업사업3본부장은 “차량관리 분야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SK텔레콤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생협력으로 탄생된 T car 서비스를 향후 자동차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융합 주력 서비스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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