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미디어팀] 민주당은 정몽준(현대중공업 대주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의 ‘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브리핑룸 기자설명회를 선거법 위반 행위로 박원순 서울시장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20일 “정당한 업무추진행위에 대한 근거 없는 딴지걸기”라고 비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보도자료에 단체장의 업적을 홍보선전하거나 기자설명회장에 다수의 선거구민을 참석시키지만 않으면 선거법 위반과는 무관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관련 허위사실 공표로 불구속 기소 당한 전력이 있는 정몽준 의원이 아직도 선거법에 대한 숙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러다가 또다시 선거법 위반 행위를 할까봐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임대주택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제1 공약이었다. 갑자기 선거를 앞두고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임기 내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사안이다”면서 “정몽준 의원측의 말대로라면 최근 정부의 전월세대책 발표와 임대주택공급 확대를 발표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다. 정몽준 의원의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서울시는 작년 1~3월 기자설명회를 32회 열었고, 금년에는 3월 현재까지 29건의 기자설명회를 했다”며 “시장이 직접 발표한 것도 6건과 8건으로 큰 차이가 없다. ‘면장’도 알아야 할 수 있는데 하물며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분이 정확히 알고 발언하셨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가진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이제는 시장이 아니라 후보로서 발표하는 건데 시장 취임할 때 8만호를 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한 평가 있어야 한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발표한 임대 주택 8만호 건설 계획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그렇게 발표하는 건 후보로서 발표 하는 것인데 본인이 (이미)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평가를 (먼저) 말씀하는게 도리”라며 “이미 8만호를 짓겠다고 했는데 실제 얼마를 지었는지도 모르는데, (또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은) 서울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