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회장 카타르 에너지 장관과 회동…LNG 수요 증가 기대

▲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

[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제가스행사 '가스텍 2014'에 참가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수주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LNG 산업의 국제 교류행사 '가스텍 2014'에 참가해 해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매 18개월마다 열리며, 이번 행사는 일산 킨텍스에서 총 5만㎡ 규모 전시장에 44개국 383개 기업이 참여해 1만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은 이날 킨텍스 행사장에서 카타르 에너지부의 모하메드 빈 살레알 사다 장관을 만나 해상 가스플랜트 관련 상호 관심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가스텍 행사장에 180㎡ 규모의 부스를 마련, LNG 운반선과 부유식 LNG생산·저장설비(LNG FPSO),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등의 모형을 전시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1994년 국내 최초 LNG선을 건조한 이래 올해까지 총 78척(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의 LNG선을 수주해 이중 44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바다 위 LNG 기지'로 불리는 ‘LNG FSRU’를 건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친환경 LNG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국 셰일가스 수출 기대감 등으로 LNG 설비에 대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 부문에서 경쟁력우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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