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된 고급원료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수입브랜드와 치열한 경쟁 예고

   
▲ CJ제일제당이 향 시럽,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 (출처 = CJ제일제당)

[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CJ제일제당이 향 시럽,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카페용 소재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풍미를 더하고 개성 있는 맛을 구현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로 커피 부재료라고도 불린다. 가정 내 커피머신의 보급이 늘고 다양하게 커피나 카페음료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카페용 소재는 가정보다는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랜 전통의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70% 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제품 자체의 우수성이나 차별성보다는 해당 사업에서 얼마나 전문성을 확보했는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원두를 제외한 시장규모는 700~8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카페 음료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향 시럽,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 브랜드인 ‘메티에(METIER)’를 론칭하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메티에는 프랑스 어원의 ‘타고난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는 전문성’이란 뜻으로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살리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년간 국내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시럽과 파우더 등을 납품하며 쌓은 전문적인 노하우와 60년 전통의 설탕 제조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티에(METIER)’는 CJ제일제당이 자체 기술로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브랜드다.

엄선된 고급 원료만 사용했고, 카페용 소재에서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향을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향 프로파일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커피∙음료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홍자몽, 레몬 등 총 30종의 향 시럽과 바닐라 파우더, 요거트 파우더, 그린티 파우더 등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파우더,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 디저트에 등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소스 등 총 20종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쳐 매출 100억 원 달성은 물론 국내 카페용 소재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메티에(METIER)> 담당 공정태 브랜드매니저는 “커피 시장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커피의 고급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고 커피가 아닌 과일음료나 유음료 등 비커피 음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된 부재료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번에 ‘메티에(METIER)’를 앞세워 국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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