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 411개 초·중·고교를 2014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역 간 금융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방소재 초·중·고교 343개교(83%)를 이번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금융교육 강사가 연중 3~4회에 걸쳐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강의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해 다양한 실생활 사례 및 소재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수업을 진행한다.

또 초등학교의 경우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농협이 가장 많은 95개교에 대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하나은행(55개교)이 다음으로 많은 학교에 대해 교육을 담당한다.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에 신규 참여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나이스평가정보(주)도 각각 5개, 12개, 2개교에 대한 금융교육 기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참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일선학교에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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