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멕시코 등 4개 도시…서울 '모바일 디바이스로서 자동차'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아우디가 21세기 모빌리티 혁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어번 퓨쳐 어워드'를 개최하고. 서울도 대상 국가로 선정돼 참가하게 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되는 아우디 어번 퓨쳐 어워드(Audi Urban Future Award 2014)에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4개 도시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우디 어번 퓨쳐 어워드는 도시 이동성(urban mobility)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책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도시설계사, 건축가, 사회학자 그리고 이동성 분야 전문가(mobility experts) 등이 모여 ‘아우디 어번 퓨쳐 이니셔티브(Auti Urban Future Initiative)’ 라는 포럼을 구성하고 21세기 주요 대도시에서의 ‘이동성(mobility)’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한다.

   
▲ 아우디 '어번 퓨쳐 어워드'

올 해 프로젝트에서는 ‘21세기 모빌리티 혁명’을 화두로 서울, 베를린, 보스톤, 멕시코시티 4개 도시를 선정하고 각 도시를 담당하는 4개 팀이 각각 다른 4개의 테마를 놓고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실험한다.

홍익대 산업디자인 전공 황성걸 교수와 도시설계 전문가인 조택연 교수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영규 등이 참여하는 서울팀은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에서 자동차가 어떻게 궁극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한다.

서울팀은 강남 지역에서 자동차가 디지털 도시 소통의 접점이자 상호작용의 매개체, 그리고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수단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서울팀 프로젝트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 아우디 차량 내 모바일 연동 기능) 및 디자인 분야 전문 지식을 지원한다.

이밖에 미국 보스턴팀은 자동 주차와 같은 최첨단 자동차 관련 기술이 도심 환경에 여유 공간 제공과 효율성 측면에서 어떠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에 대해 살펴보고, 독일 베를린팀은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자동차들이 어떻게 도시 전체 모빌리티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연구한다.

멕시코시티팀은 좀 더 살기 좋은 도시 환경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을 참여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크라우드 소싱(crowd-sorucing) 기법을 바탕으로 교통 상황과 이동성 정보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어번 퓨쳐 어워드는 21세기 거대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도시 모빌리티 혁명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과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아우디의 대규모 프로젝트” 라며 “특히 서울팀이 한국의 앞선 IT 기술과 발달한 도시 교통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도시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4개 도시 연구팀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아우디 어번 퓨쳐 이니셔티브 공식 웹사이트(www.audi-urban-futur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팀은 오는 10월까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며, 이후 심사를 통해 2014년 아우디 어번 퓨쳐 어워드의 최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최우수 프로젝트 팀에는 상금 10만 유로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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