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달 필수재를 제외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사건 영향에 따라 필수소비재가 아닌 의류나 레저, 미용 등 업종에서 승인금액 증가율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등 소비 자제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총 47조 1600억원으로 전달(48조5200억원)에 비해 1조3600억원이 줄었다.

특히 의류업종 승인액의 경우 지난달 상반기 5.4% 늘어났다가 하반기엔 4.3%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레저 부문 이용액도 상반월 12.6%로 상승세를 보이다 하반월엔 3.8% 줄었다.

유통 관련업종 중에서도 필수품을 주로 파는 슈퍼마켓은 4월 상반월과 하반월 증가세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백화점 카드승인금액은 상반월 25.2% 늘었다가 하반월 증가세가 19.2%로 떨어졌다.

여객선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4월 상반월 41.8% 늘어났다가 하반월엔 29.9% 급감했다. 항공사 카드승인금액이 상반월 2.3%에서 하반월 7.9%로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 미용 부문 승인액도 상반기 8.1% 증가했다가 하반기엔 0.6%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일반음식업종 카드승인금액도 4월 상반월 13.4%에서 하반월 8.4%로 증가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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