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지난해 23조원대였던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가 올해는 25조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연 5% 미만으로 늘어난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가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설투자에 5조 400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1분기(3조 8800억 원)와 비교하면 39.2% 늘어난 액수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3조 3000억원, 디스플레이에 7000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의 시설투자는 지난 3년간 정체 양상을 보였다. 2013년 시설투자는 23조 7600억원으로 2012년 22조 8500억원에 비해 4.0% 늘었고 2012년은 0.8%, 2011년은 4.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삼성디스플레이 이사회에서 충남 아산 A3 신공장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라인 투자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2분기부터 반영될 시설투자 증액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3 신공장의 올레드 라인 투자는 총액이 3조∼5조원대로 추정되는 등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가 올해는 제법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시설투자 동향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겠고 사업별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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