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네이버㈜는 대한수학회와 네이버 분당 사옥에서 수학백과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네이버와 대한수학회는 향후 3년간 1500여 개의 수학 관련 표제어를 공동 제작한다.

이를 위해 대한수학회 내 20여 명의 수학자로 이뤄진 ‘수학백과 편찬위원회’가 구성되며 편찬위원장은 서울대 수리과학부 김홍종 교수가 맡는다. 총 분량은 단행본 기준으로 4500매 안팎이다.

수학백과는 초중고교의 수학 과정을 기본으로 일부 대학 학부 과정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내년 중순부터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를 통해 수학백과를 만나볼 수 있다.

대한수학회 김명환 회장은 “수학은 모든 창의력과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는 학문인 만큼 제대로 된 수학 콘텐츠는 중요하다”며 “올해가 우리나라에서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한국 수학의 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1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각자 전문 영역을 활용해 대중을 위한 전문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수학백과가 일반 대중과 학생들이 수학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수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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