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로봇 '알버트' 활용…전통시장 활성화, '행복동행'의 일환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전통시장인 인천 신기시장에서 ICT 활용능력을 겨루는 로봇 게임대회가 열린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인천 신기시장과 함께 인천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ICT 활용 능력을 겨루는 ‘2014 신기시장 로봇 게임 대회’(이하 로봇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2014 신기시장 로봇 게임 대회'를 열고,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로봇 축구 경기를 개최했다(출처=SK텔레콤)

‘로봇 게임 대회’는 SK텔레콤과 인천 신기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린이 ICT 이해도 향상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대회로, SK텔레콤의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로봇 축구’, ‘로봇 장애물 달리기’, ‘텐조이 스마트짐보드(이하 스마트짐보드)’를 이용한 ‘테일즈 러너’ 게임 등 3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치를 예정이다.

입상자들에게는 스마트로봇 ‘알버트’, ‘스마트짐보드’, 온누리 전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로봇 게임 대회’는 기존 유사 대회와 달리 인천 소재 전통시장인 ‘신기시장’에서 열린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ICT기술을 도입,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 가능성 발견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신기시장과는 지난해 협약을 맺고 마이샵, 스마트전단 등 SK텔레콤이 개발한 첨단 ICT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OK캐쉬백, 자체 멤버십 활성화, 지역 프로야구단인 SK와이번스와 연계한 마케팅, ICT체험공간 마련 등을 지원,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게임 대회’ 역시 이 같은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 개선은 물론 방문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첨단 ICT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됨으로써 어린이들이 첨단 ICT기술에 대한 흥미가 늘어나는 등 높은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이번 ‘로봇 게임 대회’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린이들의 ICT이해도 향상을 위해 인천 신기시장과 함께 추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국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는 오는 15일 1시부터 인천 신기시장 내 ‘ICT체험관’에서 열리며, ‘스마트짐보드 테일즈 러너’ 게임은 11일까지 예선전을 치른 후 당일 본선 경기가 이뤄진다.

이번에 치르는 3가지 종목은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로봇, 스마트짐보드 등 스마트 앱세서리들로 구성, 재미있게 ICT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로봇은 이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돼 높은 교육효과를 입증 받고 있으며 오는 2학기부터는 SK텔레콤 주도로 전국 7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10개 지역아동센터에 제공, 초등학생 돌봄수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어린이들이 로봇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자가 개발한 ‘스마트짐보드’ 역시 ICT기술을 통해 게임의 재미와 건강을 접목한 신개념 운동기구로, 참가 어린이들이 실제 운동을 하며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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