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서 소비자 평가 시작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6개사 로봇청소기에 대해 소비자 평가가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최근 편리성 등의 이유로 로봇청소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불만도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2014년도 스마트컨슈머의 ‘소비자톡톡’ 첫 번째 평가 품목으로 로봇청소기를 선정하고 지난 18일부터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 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탱고’, LG전자 ‘로보킹’, 아이로봇 ‘룸바’ 등 시중에서 유통·판매중인 로봇청소기 12종이다.

평가 방법은 소비자가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톡톡’ 코너에 접속하여 사용 경험이 있는 로봇청소기를 선택한 후 제시된 각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장·단점 및 추천 여부 등 이용 후기를 게재하면 된다.

구체적인 평가 대상은 마미로봇사의 '마미이온'과 '뽀로K7', 모뉴엘사의 '클링클링 MR6800 M'과 '클링클링 MR6700 M', 삼성전자의 '스마트탱고 코너클린 VR10F71UCBP'와 '스마트탱고 코너클린 VR10F71UCAV', 아이로봇의 'Roomba 780'과 'Roomba 770', 유진로봇의 'iClebo Arte YCR-M05'와 'iClebo POP YCR-M05-P', LG전자의 '스마트한 5세대 로보킹 VR6370LVM'과 '스마트한 5세대 로보킹 VR6351LVM' 등 6개사 12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컨슈머 ‘소비자톡톡’ 코너를 통해 소비자의 생생한 평가정보와 소비자 피해사례, 전문가 구매가이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로봇청소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생산량은 2010년 112,660대에서 2012년 190,014대로 68%가 증가했지만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도  최근 4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엔 72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엔 97건, 2012년엔 113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엔 164건으로 급증했다.
 
164건 가운데 50.6%인 83건이 품질 관련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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