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로 이건호 국민은행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은행 사외이사진이 한국IB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경영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이사회는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국IBM을 불공정 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이사회 개최와 안건 상정은 이건호 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는 물론 은행 임원진의 관여를 배제한 채 사외이사들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기업도 아닌 민간 부문에서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사실상 ‘왕따’ 시키고 독자적으로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국민은행 내부 갈등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은행 이사회 10명 중 사외이사는 6명으로 알려졌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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