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고용노동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1시 서초동 삼성전자 커리어컨설팅센터에서 37개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LG전자, 삼정전기, 한화케미칼, 현대증권 등 37개 기업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직지원 현황(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및 기업의 전직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근로자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 노사발전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전국 28개소)를 통해 전직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직지원 우수사례로 발표한 삼성전자에서는 2001년 커리어컨설팅센터를 설립해 퇴직임원, 정년퇴직자, 일반퇴직자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경력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며, 금년도까지 3400명을 전직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이직예정인 중장년들이 퇴직 이전에 미리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상담, 기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수영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상당수 중장년 근로자들은 현재 일자리에서 준비없이 퇴직함으로써 재취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는 전직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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