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의 식량 지원과 지원된 식량의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해정 연구위원)은 ‘북한 식량 수급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식량난에 대한 대처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꼭 필요할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학습능력 제고, 노동생산성 향상, 사회적 안정 등을 통해 통일대박 실현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또한 “남북한 또는 다국간 북한 내 농업협력사업을 통해 북한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개선함으로써 북한의 식량 자급 능력 제고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비료, 농기계 등 농업 기초 인프라 지원은 물론 국내외 농업 전문가들의 영농기술지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농업 뿐 아니라 수산, 축산, 임업 등 식품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북한 내 산업화 협력도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 개선과 더불어 산업화 기반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내 자연재해 발생 예방을 통한 농토 유실 예방, 농작물 손실 최소화 뿐 아니라 인명과 재산 등의 피해를 최대한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기상정보협력과 북한 조림사업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만주, 연해주 등 북한 접경지역 내 다자 간 농업협력사업 추진으로 남북 모두 수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은 식량난 완화는 물론 북한 노동자들의 활용도를 제고와 외화획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한은 곡물자급률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