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강태수 한국은행 부총재보(56)가 4일 퇴임하며 30여 년간의 중앙은행 근무를 마감한다. 임기 만료를 10개월 앞둔 사임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강 부총재보는 오는 가을 학기부터 대학에서 강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4시 퇴임식을 갖는다.
강태수 부총재보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쪽 인사로, 이주열 총재가 새로 취임하면서 사실상 서둘러 용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 김 전 총재 쪽 인사인 박원식 부총재도 임기 만료를 1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실제 이주열 총재 취임 후 한은 내부망에는 김중수 전 총재 때 혜택을 본 간부들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때문에 조직 화합을 위한 용퇴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강 부총재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부총재보 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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