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 25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완성차 및 부품.용품 등 국내외 자동차 관련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5개 승용차와 3개 상용차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14개 브랜드 등 모두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150개 모델, 17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는 2010년에 비해 62% 이상 늘어난 수치로 부산국제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행사주제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고유가 시대에 발맞춰 기존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연비효율을 극대화시킨 신차들을 비롯해 기술력 향상에 따라 점차 대중화 추세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기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녹색 그린 카'(Green car) 트렌드를 이번 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5대 국내브랜드를 비롯해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3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미래형 '컨셉트 카'(Concept Car) 10대를 비롯해 세계 첫 선을 보이는 'World Premiere' 2대, Asia Premiere 3대, Korea Premiere 6대 등 모두 11대의 신차를 공개한다. 
 
또 해외 완성차 브랜드도 Asia Premiere 2대, Korea Premiere 16대 등 모두 18대의 최신수입 자동차 모델들을 내놓는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는 아우디(AUDI), 벤틀리(BENTLEY), 비엠더블유(BMW), 캐딜락(CADILLAC), 포드(FORD), 인피니티(INFINITI), 렉서스(LEXUS), 링컨(LINCOLN), 마세라티(MASERATI),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미니(MINI), 닛산(NISSAN), 토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등 14개사이며, BMW 모토라드(MOTORRAD)에서는 모터사이클 2종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각종 세미나와 부대행사들이 벡스코 실내외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요행사로 '미쓰비시 자동차 구매상담회',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 세미나', '부산-큐슈(후쿠오카)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 세미나 및 부산~큐슈(후쿠오카) 연계협력 협의회', KOTRA와 협력을 통한 유력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KOTRA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이 마련돼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수출 및 내수시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모터쇼 기간 컨벤션홀 1층 로비에서는 F1 코리아그랑프리에서 마련한 실제 F1 머신이 전시되고, 컨벤션홀 3층에서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 및 수입자동차 30여 대의 튜닝카가 전시하는 '튜닝카 페스티벌'이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50여 대의 카오디오 차량의 경연이 펼쳐지는 '카오디오 페스티벌'과 무선모형자동차 선수 및 동호인 100여 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게 될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어린이 참관객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된다. 
 
한편, 부산모터쇼 주최 측은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를 매일 오후 5시30분 전시장 3홀 입구에서 개최한다.
 
부산모터쇼의 전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입장권 예매를 오는 23일 자정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7000원, 청소년(초.중.고교생) 4000원이며, 온라인을 통해 예매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각각 1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단체(30명 이상)의 경우 현장 구매 시 연령구분에 따라 1000원 할인, 예매 시 1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취학아동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와 동반자 1명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국제모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산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브랜드 홍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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