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 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완성차 및 부품.용품 등 국내외 자동차 관련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국내 5개 승용차와 3개 상용차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14개 브랜드 등 모두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150개 모델, 17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행사 주제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배치했다.
 
고유가 시대에 발맞춰 기존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연비효율을 극대화시킨 신차들을 비롯해 기술력 향상에 따라 점차 대중화 추세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기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녹색 그린 카'(Green car) 트렌드를 이번 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5대 국내브랜드를 비롯해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3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8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미래형 '컨셉트카'(Concept Car) 10대를 비롯해 세계 첫 선을 보이는 'World Premiere' 2대, Asia Premiere 3대, Korea Premiere 6대 등 모두 11대의 신차를 공개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아반떼의 디자인 컨셉트인 '윈드크래프트'(WIND CRAFT)를 계승한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 미래 컨셉트카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i-oniq), 헥사고널한 실내공간을 반영한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 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모터스포츠 관련 신차를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고, 또 에쿠스 리무진, 제네시스 프라다, 신형 싼타페 등 총 20종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PYL DJ 클럽, 모터스포츠, 친환경, 블루링크(blue Link), 로보카폴리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트카 'GT'를 아시아 최초로 첫 선을 보인다. 더불어,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이달 초 런칭한 기아자동차 대표 플래그쉽 'K9' 3대도 함께 전시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성장 잠재력과 친환경 에너지를 상징하는 빙하와 오로라를 모티브로 르노삼성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안락함과 스포티한 운전의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최고급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All-New SM7'을 비롯해 최강의 연비와 성능을 자랑하는 'SM5 에코 임프레션', 원음을 생생하게 재생해 주는 최고급 BOSE 스피커를 장착한 'SM3 BOSE 스페셜 에디션',세단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크로스오버 'QM5', 르노삼성차의 미래 디자인과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패셔너블 크로스오버 컨셉트 '캡처'(CAPTUR)와 'F1 머신', 'SM3 레이싱 카' 등 모두 7개 모델 9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새롭게 선보이는 쉐보레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2013년형 크루즈와 한국 최초로 공개하는 쉐보레 '유스 콘셉트카'(Youth Concepts) 2종,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캡티바, 말리부, 알페온, 알페온 eAssist 등의 양산차 및 카마로, 콜뱃 등의 스포츠카, 크루즈 레이싱카, 볼트 등의 스페셜 차량까지 총 19대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전시한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후속모델인 '렉스턴 W'를 부산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 공개한다. 
 
또 XIV I의 구페 버전을 국내 첫 선을 보이고 LUV 차량인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렉스턴 페이스리프터 모델, 올 가을 출시를 앞둔 최고급 세단 '체어맨W', 엄정호 작가가 특별히 기획해 새로운 감성을 그려낸 데칼 차량인 '코란도C Art Car' 등이 함께 전시된다. 
 
◇대우버스
 
대우버스는 현대 카운티의 시장 독점을 타파할 유러피언 스타일의 승용형 컨셉트인 '레스타'를 월드프리미어로 런칭한다. 레스타는 커민스 170마력 3.8L 엔진과 나비스타 160마력 3.2L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전륜 독립현가 서스펜션 적용으로 승차감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또 'New BS110CN 전기버스'는 240KW급 듀얼 전기모터를 장착,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20분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여 매연 및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FX120 CNG는 고급 관광버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용차
 
현대자동차 상용에서는 승용 타입의 새로운 독립현가 서스펜션과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신개념 중형버스 '뉴카운티'를 비롯해 경제형 고속버스로서 새롭게 장착된 에어서스펜션과 내.외장을 고급화시킨 '유니시티', 유럽스타일의 웅장한 신규 외관과 다양하고 편리한 고급사양을 대거 채택한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기존 덤프트럭 대비 적재량을 1.5t 증대시켜 국내최대 적재량과 수익 증대를 추구한 '트라고 27t덤프'와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을 주도할 'CNG 하이브리드버스 및 트럭' 등 모두 6종의 차량을 내놓는다. 
 
또 별도의 전시존에서 환경 친화적인 차량모형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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