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서울의 교통, 상·하수도와 같은 우수 도시정책을 개도국에 수출하는 일부터 우리 민간기업의 관련 사업 해외 수주와 외화벌이를 견인하는 일까지 공동으로 모색하는 200여개 기관의 대규모 민관협력 네트워크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이 30일 출범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을 출범해 서울의 행정경험과 민간의 선진기술력, 유관기관의 노하우를 융합하는 해외진출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급속한 도시화를 거치며 도시를 발전시켜온 서울의 도시발전 사례가 유사한 과정에 놓인 많은 개도국 도시들의 롤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민관협력 포럼에 참여하게 될 기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에 서울시의 국제신인도가 더해지면 보다 효율적인 해외진출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9개 개발협력 유관기관은 자신들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와 협력 노하우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상수도, 도시철도, 교통카드 같은 서울의 우수정책을 수출하면서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주한 경험은 있지만, 개발협력 유관기관까지 가세해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문을 연 ‘서울정책아카이브’가 온라인 민관협력 창구였다면, 이번에 출범하는 포럼은 오프라인에서 민관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를 모아내고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 출범식에는 GS건설, SK건설, 포스코 ICT, LG CNS, 건화, 유신 등 건설사, 엔지니어링사와 ITS업체는 물론, 상·하수도사업 및 전자정부 관련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진출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형 정책을 잘 모델화해서 세계 도시문제 공동해결의 주축이 되고, 기업의 해외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