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산업재해와 관련, 내부적으로 작업장 정밀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밀한 실태 조사와 함께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열도록 하겠다”면서 “객관적이고 정밀한 실태조사를 통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적극 개선해 세계 최고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측은 노조를 포함해 학계 인사, 산업보건 전문의 등 제3의 외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구성한 뒤 작업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의 직업병 문제는 그간 ‘삼성 백혈병 논란’에 가려 사회적 조명을 덜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직업병 발생과 작업 환경 사이의 인과관계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도의적’ 차원에서 발병·사망 임직원에 대한 의료지원 및 경제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보여주는 등 ‘백혈병 논란’과 관련해선 삼성전자와는 다르게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난 1995~2007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다가 백혈병 등 림프조혈기계 질환 등으로 숨진 임직원은 10명이다.
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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