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정부의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에 맞춰 재계도 통일 이후 경제체제에 대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전경련은 21일 “정부의 8월 7일 통일준비위원회 공식 출범에 맞추어 관련기업·기관 CEO 23인, 전문연구자 9인으로 통일경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 오전 11시 30분 전경련회관에서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첫 위원회에는 초대 위원장을 맡은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특별초청),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윤창운 코오롱 사장, 박상국 삼환기업 사장, 김병기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전인성 KT 부사장, 김성은 가온전선 사장, 박성철 신원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 기업·기관 대표 17인과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 등 자문위원 8인이 참석했다.

전경련의 통일관련 상설위원회는 9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전경련은 지난 2005년까지 남북경제협력위원회(1997년 발족)를 통해 ‘통일한국을 향한 남북한 산업지도 연구’, ‘대북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적십자사 통해 옥수수 1.1만톤(1997년, 200만 달러 상당), 비료(1999년, 80억원), 겨울 내의(2001년 50억원)를 지원한 바 있다.

손길승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일조한 기업인들이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산업화를 효과적으로 일궈내는데 일조해 나가야 할 때”라며 통일경제위원회 발족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통일비전,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경제계 의견 제안 ▲북한경제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조사연구 ▲북한 개혁·개방 및 남북통일에 대한 국제 민간경제계 지지 확보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