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31일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지난 29일 강남구 역삼동의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 검색엔진만 탑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관들은 지난해 조사 당시 구글코리아가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한 혐의와 관련된 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지난해 공정위에 구글을 제소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배포하면서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엔진만 기본적으로 탑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가 조만간 구글코리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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